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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지자체 · 프롤로그

두 나라, 서로 다른 인구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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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24묻고 답하다

사라지는 지자체 · 프롤로그

두 나라의 인구 변화, 같은 미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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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더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왜?

전망과 관측을 구분하고 숫자가 세는 범위부터 확인한다.

여섯 통계 장면과 네 편의 후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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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AI 생성 (Higgsfield · Kling)

기사요약

일본과 한국의 인구 감소를 일정한 시차의 미래로 볼 수는 없다. 연도별 고령인구 추계, 청년 순이동, 지역 분류와 빈집 통계의 기준을 대조했다. 실제 관측과 전망, 지역별 부분 합계와 전체 합계를 구분해야 변화의 크기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SCENE 01 — 서로 다른 인구의 시계

자연감소 시점이 미래의 시간표는 아니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아지는 자연감소와 총인구 감소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일본과 한국의 자연감소 시점이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두 나라가 같은 경로를 일정한 시차로 따른다고 볼 수는 없다.

일본은 2005년 연간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았다. 자연증감은 출생과 사망의 차이다. 국제이동까지 포함한 총인구 증감과 구분해야 한다.

자연감소 연도: 일본 후생노동성

한국 통계청 2020년 출생·사망통계

AI 생성 연출 영상 · 실제 지역의 인구 감소나 빈집을 촬영한 기록이 아닙니다.

SCENE 02 — 연도별 고령인구 추계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더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각국의 중위추계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4년 일본 29.4%, 한국 19.2%다. 2040년에는 각각 34.8%, 34.3%로 격차가 좁아진다. 아래 수치는 관측 결과가 아니라 출생·사망·이동에 관한 가정을 적용한 전망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 · 2024~2040년 중위추계
0% 20% 40% 2024 2040 일본 29.4% 한국 19.2%
2024년 추계 격차 10.2%p
연도를 선택하면 해당 연도의 공식 추계값을 표시합니다. 일본은 2020년 인구총조사 기반의 2023년 추계, 한국은 2022년 인구총조사 기반의 2023년 추계입니다. 일본은 각 연도 10월 1일, 한국은 7월 1일 기준이며 외국인을 포함합니다.

2024년부터 2040년까지 고령인구 비중의 상승폭은 일본 5.4%포인트, 한국 15.1%포인트다. 두 나라의 격차는 10.2%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줄어든다. 같은 해 수치라도 기준일이 다르므로 세부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장래인구추계는 정해진 미래가 아니다. 출생·사망·국제이동이 가정과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진다. 이 그래프만으로 특정 정책의 효과나 지역별 인구 변화를 판단할 수는 없다.

연도별 65세 이상 인구 비율 (단위: % · 중위추계)
연도일본한국
202429.419.2
202529.620.3
202629.821.6
202730.022.5
202830.223.6
202930.524.4
203030.825.3
203130.826.2
203231.227.1
203331.527.9
203431.929.0
203532.329.9
203632.830.9
203733.331.8
203833.932.7
203934.433.6
204034.834.3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2023년 추계 표 1-1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 표 6

SCENE 03 — 서로 다른 지역 분류

744·89·130은 같은 기준으로 센 숫자가 아니다

일본 인구전략회의의 소멸가능성 자치체, 한국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한국고용정보원의 소멸위험지역은 목적과 계산법이 다르다. 숫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분류가 틀렸다거나 위기 인식에 합의가 없다고 판단할 수 없다.

일본 인구전략회의 · 744곳 · 기준 보기

2024년 분석의 1,729개 단위 가운데 744곳이다. 인구 이동을 가정한 추계에서 2020~2050년 20~39세 여성인구가 50% 이상 줄어드는 분류다. 분석 단위와 가정이 달라진 2014년 결과와 단순 비교해 정책 효과를 계산할 수 없다.

분류 근거
한국 행정안전부 · 89곳 · 기준 보기

2021년 인구감소지역 지정이다.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밀도, 청년순이동률, 주간인구,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조출생률, 재정자립도 등 8개 지표를 활용한다. 청년 여성인구 비율 하나로 지정하는 제도가 아니다.

분류 근거
한국고용정보원 · 130곳 · 기준 보기

2024년 3월 기준 228개 시군구 가운데 130곳의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다.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비율이다. 지수가 행정안전부의 지원 대상 지정과 같은 의미는 아니다.

분류 근거

사카타는 2024년에도 소멸가능성 분류에 속한다. 일본 명단의 변화가 곧 실제 인구 회복을 뜻하지 않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서 부산이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는 결과 역시 행정안전부가 부산 전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세 분류의 기준과 지역별 결과 자세히 보기
AI 생성 연출 영상 · 실제 지역의 인구 감소나 빈집을 촬영한 기록이 아닙니다.

SCENE 04 — 지역별 청년 이동

순유출한 지역만 합하면 전체 이동을 놓친다

2024년 20~39세 인구는 12개 시도에서 순유출했다. 대전·세종·충남은 비수도권이지만 순유입했다. 지역 간 이동을 읽으려면 떠난 인원과 들어온 인원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2024년 20~39세 순유출 상위 7개 시도 (단위: 명)
경남
10,419
경북
8,821
부산
8,550
전북
7,570
전남
5,944
광주
5,860
대구
5,740
통계청 2024년 국내인구이동통계의 5세별 순이동 수를 합산했다. 남녀 전체이며 목적지를 수도권으로 한정한 수치가 아니다. 순유출 12개 지역의 합계는 6만 2,445명, 순유입한 비수도권 3개 지역까지 반영한 비수도권 전체 순유출은 5만 7,567명이다.
20~39세 수도권 순유입
57,567명

서울 1만 337명, 인천 1만 771명, 경기 3만 6,459명을 합한 값이다. 수도권 내부 이동은 세 지역을 합산할 때 상쇄된다.

20~29세 수도권 순유입
54,055명

20~24세와 25~29세의 서울·인천·경기 순이동을 합했다. 남녀 전체 수치이므로 여성만의 이동으로 설명할 수 없다.

경남의 20~39세 순유출은 1만 419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다. 경북은 8,821명, 부산은 8,550명이었다. 반면 충남은 3,049명, 세종은 1,765명, 대전은 64명 순유입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역별 흐름이 다르다.

이 표는 이동 규모를 보여준다. 취업·진학·주거 등 이동 이유의 비중은 별도의 사유 통계와 조사 대상 확인이 필요하다. 인구 감소에는 출생·사망과 이동이 함께 작용하므로, 이 수치만으로 출산율이나 일자리 중 하나를 유일한 원인으로 지목할 수는 없다.

2024년 시도별 20~39세 순이동 (명 · 남녀 전체)
지역순이동
서울+10,337
부산-8,550
대구-5,740
인천+10,771
광주-5,860
대전+64
울산-1,195
세종+1,765
경기+36,459
강원-4,814
충북-1,374
충남+3,049
전북-7,570
전남-5,944
경북-8,821
경남-10,419
제주-2,158

통계청 2024년 국내인구이동통계, 표 5 (35~36쪽)

SCENE 05 — 수도권 집중의 측정

인구 비중을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환산할 수는 없다

한국은행의 2023년 보고서는 한국의 수도권 집중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행정구역과 통근권 등 지역을 나누는 방식에 따라 비중이 달라진다. 국가 간 비율을 나눈 값을 이동의 원인이나 강도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한국 수도권 인구 비중 · 2023년

한국은행 2023년 보고서의 수치다. 현재 인구 비중이나 OECD 도시권 비중으로 바꾸어 읽지 않는다.

한국 수도권 면적 비중 · 2022년
11.8%

인구 비중과 기준연도가 다르다. 인구 집중의 공간적 규모를 설명하는 자료이며 인구 이동의 원인을 측정한 값은 아니다.

같은 보고서의 OECD 26개국 비교는 2020년 기능적 도시권(FUA) 인구 비중을 사용했다. 한국의 행정구역상 수도권 비중과 동일한 통계가 아니며 현재 OECD 전체의 순위를 뜻하지도 않는다.

보고서는 청년 이동에 기대소득뿐 아니라 문화·의료 등 서비스 격차가 관련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을 특정 연도의 이동자 75%가 일자리 때문에 떠났다는 조사 결과로 바꿔 쓸 수는 없다.

한국은행 이슈노트 2023-29호, 지역간 인구이동과 지역경제 (4~5쪽)

AI 생성 연출 영상 · 실제 지역의 인구 감소나 빈집을 촬영한 기록이 아닙니다.

SCENE 06 — 빈집의 범위

빈집 통계에는 임대·매각 대기 주택도 포함된다

일본의 2023년 주택·토지통계조사에서 빈집은 900만 2천 호, 전체 주택의 13.8%였다. 1993년 447만 6천 호에서 30년 사이 약 두 배로 늘었다. 다만 모두 장기간 방치된 집이라는 뜻은 아니다.

일본 전체 주택 중 빈집 비율 · 2023년 13.8%
점 100개는 전체 주택 100%를 나타냅니다. 빈집 13.8%를 약 14개로 반올림한 도식입니다. 출처: 일본 총무성 2023년 주택·토지통계조사 확정 결과.

일본 통계에서 임대·매각용과 별장 등 이차적 주택을 제외한 빈집은 385만 6천 호로, 전체 주택의 5.9%였다. 이 범주도 주민의 입원·전근이나 철거 예정 등 여러 사유를 포함한다.

한국의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는 11월 1일 현재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을 153만 5천 호, 전체 주택의 7.9%로 집계했다. 매매·임대·이사·미입주·미분양 등에 따른 일시적 미거주도 포함한다.

조사 기준과 분류를 확인하지 않고 두 나라의 수치를 장기 방치 주택의 비율로 비교하면 안 된다. 빈집 규모는 인구 변화뿐 아니라 신축·분양·철거와 주택 이용 방식의 영향도 받는다. 일본의 현재 비율이 한국의 미래를 그대로 예고하는 것도 아니다.

2023년 빈집 통계의 서로 다른 집계 범위
집계 범위호수전체 주택 대비
일본 빈집 전체9,002,00013.8%
일본 임대·매각·이차적 주택 제외3,856,0005.9%
한국 조사일 미거주 주택1,535,0007.9%

일본 총무성 2023년 주택·토지통계조사 확정 결과, 2쪽

통계청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브리핑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추계와 관측의 구분

    고령화 그래프는 양국의 공식 연도별 중위추계를 사용한다. 기준일과 추계 가정이 다르며 확정된 미래를 뜻하지 않는다.

  2. 부분 합계와 전체 이동

    순유출 지역만 더한 6만 2,445명과 비수도권 전체 순유출 5만 7,567명은 집계 범위가 다르다.

  3. 비교 전에 확인할 기준

    지역 분류·수도권 비중·빈집 통계는 각자의 목적과 범위가 있다. 숫자의 차이를 정책 성과나 인과관계로 곧바로 해석할 수 없다.

2026년 9월 10일 정정 · 자연감소 연도, 추계 그래프의 연도별 수치, 청년 이동 집계 범위와 경기 수치, 지역 분류·빈집 통계의 해석을 바로잡았다. 출처에서 확인되지 않은 인과관계와 미래 단정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