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1,868곳은 정말 사라진 도서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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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해마다 세종도서 선정·보급 현황을 인포그래픽 한 장으로 낸다. 이 기사가 쓰는 자료는 그 일곱 장이 전부다.A
일곱 장은 같은 항목을 같은 방식으로 세지 않는다. 어떤 해는 학교도서관이 별도 행으로 있고 어떤 해는 없다. 어떤 해는 보급권수로, 마지막 해는 보급부수로 적는다. 숫자를 잇기 전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먼저 봐야 한다.







이미지는 진흥원 공개 인포그래픽을 축소한 것이다. 아래 모든 수치는 이 일곱 장에서 옮겼고 본지가 추가한 값은 곳당 계산뿐이다.
2018년은 추천 759종에 보급처 2,911곳, 보급 470,719권이다. 일곱 해 가운데 보급량이 가장 많다. 이 해의 분류표에는 국공립도서관과 국공립대학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있다.A
2019년은 추천 950종에 보급처 2,901곳, 452,212권이다. 이 해부터 분류 이름이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으로 바뀌고 사회복지시설과 교정시설이 표에 나타난다. 이름이 달라진 두 유형을 앞 해의 국공립 계열과 같은 선 위에 올리면 정의가 같다는 전제를 몰래 끌어들이게 된다.
2020년은 추천 950종에 보급처 3,456곳, 456,364권으로 보급처가 가장 많다. 학교도서관이 1,336곳으로 전체의 38.7퍼센트를 차지한 해다.OWN 2021년은 추천 950종에 2,687곳, 439,384권이고 학교도서관 행이 사라진다.
2022년은 950종에 2,506곳, 432,997권, 2023년은 940종에 2,431곳, 404,500권이다. 여기까지 여섯 해가 모두 보급권수로 적혀 있다. 2024년은 790종에 1,588곳, 322,376부다. 마지막 해만 보급부수다. 권과 부가 같은 것을 세는 단위인지 인포그래픽은 설명하지 않는다.A
일곱 연도 가운데 보급량이 가장 많다. 분류는 국공립도서관·국공립대학도서관을 쓴다.
분류 명칭이 공공도서관·대학도서관으로 바뀌고 사회복지시설·교정시설이 나타난다. 앞 해 유형과 자동으로 잇지 않는다.
보급처가 가장 많은 해다. 학교도서관 1,336곳은 전체 보급처의 38.7%다.
학교도서관 행이 사라지고 공공도서관이 20곳으로 줄었다. 인포그래픽에 원인 설명은 없다.
학교도서관 항목이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 유형 명칭은 2021년과 같다.
보급권수로 표기하는 마지막 해다. 다음 해부터 표기가 바뀐다.
보급부수로 표기가 바뀌고 복지시설·문학관·지역아동센터·해외가 새로 들어간다. 보급처는 2020년의 45.9%다.
2020년 3,456곳과 2024년 1,588곳의 차이다. 폐쇄된 도서관 수로 읽을 수 없다.
두 막대는 픽셀 폭을 공유하지 않는다. 보급처는 최대 3,456곳, 보급 권·부수는 최대 470,719권을 각자의 축으로 쓴다. 한 그래프에 두 축을 겹치면 실제로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두 값이 같이 오르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 연도 | 추천 종수 | 보급처 | 보급 권·부수 | 곳당 | 원문 단위 |
|---|---|---|---|---|---|
| 2018 | 759 | 2,911곳 | 470,719 | 161.7 | 권 |
| 2019 | 950 | 2,901곳 | 452,212 | 155.9 | 권 |
| 2020 | 950 | 3,456곳 | 456,364 | 132.0 | 권 |
| 2021 | 950 | 2,687곳 | 439,384 | 163.5 | 권 |
| 2022 | 950 | 2,506곳 | 432,997 | 172.8 | 권 |
| 2023 | 940 | 2,431곳 | 404,500 | 166.4 | 권 |
| 2024 | 790 | 1,588곳 | 322,376 | 203.0 | 부 |
곳당 값은 보급 권·부수를 보급처로 나눈 본지 계산이다.OWN 2024년은 원문이 부수로 적으므로 이전 연도의 권수와 같은 단위인지 확인할 수 없다.
카드를 고르면 그 해의 총계와 원문 분류, 유형별 행이 그대로 열린다. 유형 이름은 진흥원 표기를 고치지 않았다.
2020년 세종도서 보급처 3,456곳 가운데 학교도서관이 1,336곳이었다. 전체의 38.7퍼센트다.OWN 2021년 인포그래픽에는 학교도서관 행이 없다.A
| 연도 | 보급처 | 보급권수 | 곳당 | 전체 보급처 대비 |
|---|---|---|---|---|
| 2018 | 1,004곳 | 64,216권 | 64.0권 | 34.5% |
| 2019 | 1,000곳 | 70,654권 | 70.7권 | 34.5% |
| 2020 | 1,336곳 | 84,171권 | 63.0권 | 38.7% |
일곱 해 내내 같은 이름으로 남은 유형은 작은도서관·전문도서관·병영도서관 셋이다. 기타를 빼면 이 셋만 연도 사이를 이을 수 있다. 나머지 유형은 한 해라도 이름이 달라지거나 나타났다 사라져서 같은 선 위에 놓을 수 없다.A
곳당 보급 권·부수 · 본지 계산OWN
2024년은 원문이 부수로 표기한다. 같은 축에 두었으나 단위 표기가 다르다.
곳당 보급 권·부수 · 본지 계산OWN
2024년은 원문이 부수로 표기한다. 같은 축에 두었으나 단위 표기가 다르다.
곳당 보급 권·부수 · 본지 계산OWN
2024년은 원문이 부수로 표기한다. 같은 축에 두었으나 단위 표기가 다르다.
이름이 같다는 것이 집계 기준이 같다는 뜻은 아니다. 진흥원 인포그래픽은 유형별 정의를 싣지 않는다.
2021년 인포그래픽에서 공공도서관은 20곳이다. 그 20곳에 18,571권이 갔다. 곳당 928.5권이다.OWN
| 연도 | 보급처 | 보급권수 | 곳당 |
|---|---|---|---|
| 2020 | 530곳 | 182,572권 | 344.5권 |
| 2021 | 20곳 | 18,571권 | 928.5권 |
| 2022 | 284곳 | 108,104권 | 380.6권 |
앞뒤 해의 곳당 값은 300권대와 400권 아래다. 2021년만 900권을 넘는다. 이 해의 총계는 유형별 합계와 정확히 맞는다. 즉 옮겨 적는 과정의 오류가 아니라 인포그래픽에 그렇게 적혀 있다.
작은도서관은 일곱 해 내내 곳당 80권대에서 180권대 사이를 오간다. 전문도서관은 2018년 242.2권에서 이듬해 97.9권으로 떨어진 뒤 110권 안팎을 유지한다. 병영도서관은 100권과 200권 사이에서 움직인다. 이름이 일곱 해 동안 축자로 같은 세 유형만 이렇게 이어 볼 수 있고, 그마저도 집계 기준이 같았다는 보장은 없다.OWN
첫째 이유는 모집단이다. 2020년 총계에는 학교도서관 1,336곳이 들어 있고 2024년 총계에는 그 항목이 없다. 한쪽에만 있는 덩어리를 그대로 둔 채 두 총계를 빼면 그 덩어리가 통째로 감소분에 얹힌다.
둘째 이유는 분류다. 2019년에 국공립 계열이 공공·대학으로 바뀌었고, 2024년에 복지시설·문학관·지역아동센터·해외가 새로 들어왔다. 유형 목록이 다른 두 표는 같은 범주를 재고 있지 않다.
셋째 이유는 단위다. 2023년까지는 보급권수, 2024년은 보급부수다. 표기가 달라진 이유와 두 표기가 같은 것을 세는지에 대한 설명이 인포그래픽에 없다. 보급처 수에는 이 문제가 직접 걸리지 않지만, 같은 표에서 단위 표기가 바뀌었다는 사실은 그 표의 다른 항목도 그대로 이어 붙일 수 있는지 다시 묻게 만든다.
그래서 1,868이라는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다. 2020년 표의 총계와 2024년 표의 총계가 그만큼 다르다는 것. 그 차이가 몇 곳의 도서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는 이 일곱 장으로 알 수 없다.
2018~2023년 보급권수 · 2024년 보급부수 · 단위 표기가 다르다
ASK 004